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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는 국수류가 대세이고
특히나 더운 여름에는 입맛 당기는 냉면을 찾기 마련인데
늘 조금은 부족하고 아쉬운 생각이 드는 사람들에게
안성 맞춤인 육쌈냉면을 소개할까 합니다.

최근 급속도로 분점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여긴 홍대점.. 이미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서 식사 시간에는 2층의 입구부터 아랫층까지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더군요.

숯불갈비 한접시와 냉면 한 그릇을 같이 준다는 말인데...가격이 4,500원
무척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 부분에서 첫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 맛과 품질에 의아심을 갖게 되더군요.

그러나 간결한 메뉴와 단골들의 칭찬이 자자한 곳이기도 해서
저도 한번 테스트 삼아 먹어보기로 합니다.

육수... 약간은 조미료 맛이 나는 듯도 싶지만
신천의 해주 냉면 육수와 비슷한 맛...

오호.. 예전 TV에 나왔던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비빔냉면을 먹다가 주전자 육수를 부어 물냉면을 만들어 먹는다는
트랜스포머적인 발상의 냉면..바로 이곳이었군요.
숯불 고기를 냉면으로 싸서 먹으라니.. 숯불 고기 다 먹고 입가심 냉면은 먹어 봤어도
이런 시도는 처음.

물냉면 하나와 비빔냉면 하나를 주문해 봅니다.
일단 냉면을 갖다주고 숯불 갈비는 주방에서 구워 내주는데..
비쥬얼이 저가형 냉면치고 괜찮습니다.


오호라.. 맛도 그리 나쁘지 않더군요.
물냉면은 살얼음 동동한 육수까지.. 냉면 자체로만도 괜찮습니다.

거기다가 도마 위에 내주는 숯불고기
먹다가 괜찮으면 고기 추가를 하려고 했는데 추가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양..
숯불에 제대로 구운 고기로 맛도 그런대로 나쁘지 않더군요.
이쯤 되면 4,500원이라는 가격에 어떻게 수지를 맞출 수 있을지 의아심이 솟아나게 되기까지...ㅋ

비빔냉면을 주문하면 곧 옆에 주전자를 가져다주는데..

이건 먹던 도중 차가운 육수를 부어 물냉면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바로 그 놈이었습니다.
비빔냉면 소스 때문에 잡탕이 되지 않을까 염려되었는데 이 역시 맛이 괜찮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그렇게 좋은 재료를 쓴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무식하게 맵고 자극적인 저가 냉면으로 승부하는 곳들에 비해서는 꽤 장점을 많이 가진 곳이더군요.

고기는 냉면에 싸서도 먹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건강에 좋을 지에 대한 의구심은 끝내 떨쳐버릴 수 없었지만
간단하게 입맛따라 분식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 한다면
간간히 들려봄직한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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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 홍대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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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정통 평양식 냉면을 하는 유명 맛집 중 하나인 필동 면옥.
사실 필동면옥은 자주 가보긴했지만 그 맛이 무엇인지 왜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는지는
언제나 의문이 가는 것 중 하나였습니다.
함흥식 냉면을 더 좋아하는 취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맑은 국물이 왠지 닝닝해 보였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무더웠던 지난 주 땀을 흘리고 찾아가본 필동 면옥에서 어느 정도 평양 냉면의
참맛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필동 면옥... 예전부터 이런 건물의 형태는 아니었겠지만
여튼 1, 2층으로 구성된 필동면옥의 전경..
다소 교통편이 불리할 수도 있겠지만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더군요.

필동 면옥에 방문하는 이들의 연령대는 대체로 높은 편이고
그런 분들과 함께하는 가족들이 많더군요.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자극적이고 강한 입맛을 원하는
신세대들에게는 조금 맞지 않을 수 있는 맛이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아냉면이나 해주냉면을 더 선호하겠죠)

차림표... 낮이지만 수육 한 그릇에 소주 한잔 반주로 곁들이시는 분들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냉면이 나오기전 내주는 면수.
끓는 물에 메밀면을 푹 담갔다가 뺀 국물을 내주는 듯 싶은 맛입니다.
담백하긴 하지만 제 입맛에는 뭔가 허전한 맛.

개인 취향에 맞게 가미해 먹을 수 있는 양념들..

물냉면 나왔습니다.
함흥냉면이나 다른 곳의 냉면과 달리 국물이 상당히 투명해 보입니다.

얹어져 있는 고기는 돼지 고기 같고..약간은 비린맛이 나는 듯..
그렇지만 처음엔 너무 심심하다고 느꼈던 냉면 국물이 왠일인지
마시면 마실수록 시원하고 담백하게 느껴지더군요.
땀 흘리며 마주한 필동면옥 냉면에서 평양냉면을 이래서 먹는구나라는
감회를 느껴보게 된 순간.

그렇지만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이나 젊은 초심자들 입맛엔 그리 썩 들어맞는 맛과 풍미가
아님은 아직까지 소신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ㅋ

그러지만 어느새 후루룩 짭짭.. 국물까지 거의 다 비우고 왔습니다.
역시 서울에서는 배고프고 더울때 먹어야 물냉면의 참맛을 알 수 있는 듯 합니다.

마포 을밀대에 다녀오면서 평양냉면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먹어본 필동면옥에서는 나름대로 평양냉면의 진가는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제 입맛이 변한 걸까요? 아니면 냉면의 맛을 깨우쳐가고 있는 걸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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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 필동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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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서울의 냉면집들 중에서 가장 값싸고 맛있는 냉면집을 말하라면
단연 신천에 있는 해주 냉면과 이곳 용산구 보광동에 있는 동아냉면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두 곳 모두 아주 저렴한 가격에 냉면을 제공하면서 또한 아주 매운 맛을 특징으로 한다는 점이
공통점일 것 같군요. 역시 매운 맛에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해주 냉면은 집 근처라 가끔 가곤했는데
모처럼 차를 몰아 동아 냉면을 방문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규모.
그렇지만 식사 시간 이후에도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더군요.
무척 맵다던데 이열치열이라고 더위를 이기기 위해 먹고 있는 듯 싶습니다.

앉을 수 있는 공간은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고
문 밖에서 기다리다 순서가 되면 앉을 수 있습니다.

냉면은 물냉, 비냉 두가지.
작은 것이 보통 양이고 대는 곱배기 형식입니다.
시내 냉면집들 냉면이 보통 7,000원 이상 하는 것을 볼 때 3,500원은 그 반값이군요.


동아냉면의 소문난 맛에 따라 사세 확장을 하고 계시더군요.
이 곳은 저렴한 가격인만큼 물과 육수를 셀프로 먹어야 합니다.
오른쪽 사진의 오른쪽 보온통이 바로 육수통.. 조미료 맛이 강한 육수지만
그럭저럭 마실만 합니다. 육수는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기능이기도 하죠.

육수.. 냉면을 기다리며 한잔..

만찬은 무 한가지.

비빔 냉면입니다.
저렴한 가격인만큼 특별한 고명은 없고 오이와 무, 달걀 반쪽이 얹어져 있습니다.

쫀득해 보이는 냉면의 면발..


보기에는 그리 맵지 않아 보이고
첫 맛은 비교적 달달하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매워지는 이 기분.. 아니 이 맛...

물 냉면.. 물 냉면도 맵습니다.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고추 소스를 조금 덜어내고 드셔야...


그래도 맛있게 느껴지는 걸 보면 바로 이것이 중독성 강한
냉면의 맛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같이 간 분은 이게 조미료 맛이라고 하지만 ㅋㅋ)
결론적으로 신천의 해주 냉면과 비교해 본다면
아주 맵고 정신을 쏙 빼 놓는다는 점에서는 일부 공통점이 있지만
동아냉면의 냉면이 더 맛나고 고통스럽기만 한 해주 냉면보다
더 일반적인 냉면의 컨셉에 근접한 것이 아닐까싶더군요.

신천 해주 냉면은 밤 9시면 문을 닫고 일요일은 영업을 안하던데
이 곳은 늦은 밤에 찾아도 괜찮겠더군요.
역시 자극적인 매운 맛의 냉면이 땡길때 방문할 수 있는 곳
단 빈속에 먹다가는 다음날 속이 쓰릴 수도 있다는 건 주의해야 겠더군요.ㅋ


이태원역과 가장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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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제1동 | 동아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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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개인적으로는 함흥냉면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마포 염리동에 맛좋은 평양 냉면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본 을밀대.
평양 냉면이긴 하지만 육수 맛도 좋고 평양 냉면 특유의 메밀 냄새도 나지 않아
맛있게 먹어 보았습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 되어 버린 을밀대 냉면.
이 일대에서는 냉면하면 이 곳을 꼽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동아냉면, 해주냉면을 제외하고는 좀 고급형 냉면들은 모두 7,000원 이상으로 값이 올랐더군요.
그나마 이곳은 양이 많아 7,000원 정도의 값어치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을밀대가 냉면으로 유명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벽에 걸려 있더군요.
식사 시간을 피해 갔지만 자리가 다 찬 것 같아 기다려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아주머니께서 뒤로 돌아가서 나무 문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알고 보니 이 일대 건물 두 세개가 모두 을밀대 냉면... 유명세에 따라 먹는 곳을 조금씩 확장한 듯 싶습니다.

뒷쪽으로 돌아가면 나무 문이 나오고 고택 같은 분위기의 을밀대가 나옵니다.
한정식 집처럼 방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먼저 육수가 나옵니다.
평양냉면집에서 나오곤 하던 풀 냄새 강한 면수가 아니라
면수에 고기 국물을 우려낸 맛있는 육수.
여름이지만 따뜻한 육수 한잔을 마시니 허한 속이 달래지는 듯한 기분.

기본 반찬.
겨자는 물냉면에 넣어 먹는 것이고 파는 간장을 부어 녹두전을 찍어 먹는 것.
녹두전 한장과 회냉면, 물냉면을 주문해 봅니다.

회 냉면.. 직접 뽑는다는 약간 두꺼운 면발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정갈한 모양새.

요건 물냉면. 사실 냉면의 진짜 맛을 식별하려면 물냉면을 먹어봐야 겠죠?
면도 맛있고 살얼음 동동 떠 있는 국물... 포스 만큼이나 맛도 괜찮습니다.
전체적으로 싱거운 느낌인데 이것이 오히려 조미료를 넣지 않은 맛이라
먹을수록 시원하고 더 당기더군요. 자극적이지 않은 냉면 본연의 맛이라고 할까..


여튼 시원하고 거스를 것 없는 군더더기 없는 냉면의 맛.


면발은 쫄깃하다기 보다 약간 힘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직접 뽑아 만든 메밀면의 맛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녹두전도 정갈하니 맛있습니다.
냉면과 함께 먹는 전 한장.. 만두나 그런 것보다 부담스럽지 않아 더 좋은 것 같더군요.


동동주 한 사발 마시고 싶어 집니다.

바로 옆 건물 1층도 을밀대 냉면이더군요.


냉면을 주로 하는 곳이라 겨울에도 한다는 걸 알텐데
이처럼 친절하게 표기해 놓았더군요.
손님들이 많아지면 불친절해지곤 하는데
이곳은 전체적으로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먹을수록 정감이 가는 곳 같습니다.
평양냉면을 먹으려면 앞으로 이 곳으로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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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염리동 | 을밀대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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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냉면하면 흔히들 평양냉면이니 함흥냉면이니 하면서
냉면의 종류를 가리곤 하는데
그 냉면의 스타일에 따른 평양, 함흥이라는 문구 앞에
유명세와 더불어 더 붙게 되는 말이 있는 곳.. 바로 오장동입니다.

오장동 냉면 골목이 정확히 언제부터 유명해 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오장동 함흥 냉면이라는 말이 냉면의 한 장르처럼 불리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유명한 맛이라는 이야기겠죠?

오장동의 유명한 냉면 집 중 세 곳을 꼽자면
흥남집, 오장동함흥냉면, 신창면옥이라고 하는데
어느 집이 원조인지.. 어느 집이 최고의 맛인지는 개인들마다 느끼는 정도가 달라
뭐라 하긴 그렇고 여튼 비슷한 스타일과 맛을 가진 곳이므로
그 어느 곳을 가든지 크게 실패할 확률은 없어보입니다.
맛의 차이가 극명하다면 저 곳들 중 한 곳은 이미 없어져 버렸겠죠?

그 중에서도 한 곳 오장동 함흥냉면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먼저 내어주는 육수..
개인적으로 면수에 가까운 평양냉면 육수보다
고기 국물의 함흥냉면 육수를 더 좋아해서인지.. 자꾸 마시게 되더군요.
한 주전자 가득 줬지만 거의 다 비워버렸다는..

냉면은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의 세가지.
모두 7,000원(사리 추가 3,000원)입니다.

물 냉면.. 육수의 색깔이 짙어 보이는 것이 이 곳 냉면의 특징입니다.

회냉면..

이건 수육... 양지 부위인지.. 맛있더군요.

냉면하면 정말 잘하는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골목의 이름까지 유명해진 오장동 냉면집들.
충무로 근처에서 냉면을 먹을라치면 차를 몰고서라도 가곤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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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광희동 | 오장동함흥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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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평양냉면이 맛있는 집으로 꼽힌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본 방이동의 봉피양.
설마하고 찾아가 본 곳이었는데 입소문이란게 무시할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유명하고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은 뭔가
한 두가지씩은 꼭 이유가 있더군요.

봉피양.
차를 몰고가며 주차 걱정을 했었는데 바로바로 발렛 파킹을 해 줍니다.(무료)
바로 옆에는 거대하고 으리으리한 건물의 벽제갈비집이 있는데
제가 알기로 벽제갈비와 봉피양은 같은 집안이라고 하더군요.
봉피양이 세컨 브랜드라고나 할까.. 여튼 냉면맛 갈비맛 좋은 것은 똑같은데
벽제갈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식당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더군요.

입구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요 간판.
뭐 매스컴 타는게 요즘 세상에 대단할 것 없지만
그냥 맛집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냉면으로 달인의 경지에 오른 분의 솜씨라니..
그만큼 오래 연구하고 오래 만들어온 노하우가 냉면 속에 배어 있을 듯 싶습니다.

내부의 자리와

야외 분위기가 나는 바깥쪽 자리가 있습니다.


고기말고는 냉면만 하는줄 알았는데 식사 메뉴도 현란하고
고기도 참 다양하기도 하군요.
냉면이 좀 비싸보이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냉면만 먹으러 간 것이었는데 이곳저곳에서 굽고 있는 갈비를 보니
맛도 볼 겸 이곳의 또하나 명물이라는 '돼지 본 갈비' 2인분 주문..!ㅋ

개인 기본 찬..

잘 손질되고 잘 양념된 돼지갈비..
이미 한 덩이는 석쇠 위에 올려 놓아 한 덩이와 새우만 남아 있습니다.
1인분에 새우 한 마리씩 서비스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고기는 칼집이 잘 들어가 있는 것이
양념에 너무 절여지지도 설 절여지지도 않는 딱 좋은 상태.

칼집이 예술이군요.
뼈에 붙은 고기를 보니 진짜 갈비 맞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돼지갈비..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고소하고 달달하니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느낌..
자주 자주 뒤집어주어야 타지 않는다고 하는데 살짝 태웠군요..--;

고기를 어느 정도 먹었다 싶으면 새우도 잘 뒤집어주며 구워줍니다.

뼈다귀채 들고 뜯는 갈비...

갈비로 배가 불렀지만 봉피양의 평양냉면을 안 먹고 갈 순 없죠.
냉면이 좀 비싸다 싶었는데 고기를 먹은 뒤엔 보통 반개짜리를 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두명이서 완전한 한개 주문해 봅니다. 양도 많고 국수 가락, 국물, 그릇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현란하지 않으면서 담백함으로 맛을 전해줄 듯한 비쥬얼.


평양 냉면 한다 하는 집의 단점들은 보통 너무 면수에 치중한 나머지
풀 냄새가 많이 나고 밋밋한 맛을 전해주기 일수였는데
이곳의 평양 냉면은 좀 다릅니다. 육수도 그 자체로 맛있고 면도 질기지 않으면서 적당히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맛있는 돼지갈비와 냉면. 환상적인 궁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군요.


또또팬 불고기.. 밀고 있는 거 같은데 담번엔 냉면과 함께 저것이나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포장 판매도 가능...

사람들이 봉피양, 봉피양해서 왜 그런가 했었는데
벽제갈비의 명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맛과 풍미였던 것 같습니다.
나름 주인분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는 모습도 좋아 보이더군요.
이런 곳에서 허수룩하게 음식을 만들진 않겠죠.

여튼 송파구엔 마땅한 냉면집이 없다 생각했었는데
종종 발길이 돌려질 것 같은 맛집 발견(?확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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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1동 | 봉피양 방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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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매운 맛의 냉면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신천의 냉면집 해주 냉면.
사실 이 집은 맛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엄청 매운데 맛있는 집이라기보다
매운 맛이 인상적인 집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보기엔 별로 매울 것 같지도 양이 많아 보이지도 않지만
먹다보면 금방 입에서 불이 나고 주체할 수 없게 되는 매운 냉면.

점심 시간이나 저녁 식사 시간에는 길게 줄을 서기도 하는 맛집.
더운 여름엔 사람들이 없을 법도 한데 찾는 사람이 여전히 많습니다.
이열 치열이라고 해야 할까요?


조금은 한가한 시간에 방문해 봅니다.
일요일에는 아예 영업을 하지 않고 평일도 저녁 9시 이전에 가야 맛볼 수 있습니다.
육수마저도 약간은 매콤한 맛이 감도는 해주 냉면의 육수. 셀프입니다.

먹는 법까지 친절히 설명..
너무 매운 나머지 우유를 사갖고 가시는 분하며
연신 물을 들이키는 분들.. 공통점은 모두 매워한다는 것..ㅋ

가뜩이나 매운데 매운 양념을 추가해 드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설명대로 식초와 겨자, 설탕을 가미해 먹습니다.

얇게 썬 반찬 무.. 이것으로 중화를 시킨다하지만 거의 영향력이 없더군요.

겨자, 식초, 설탕을 뿌린 후 먹어봅니다.
물냉면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해주냉면은 비빔.

비빔냉면, 물냉면 모두 각 3,500원.. 저렴한 가격은 마음에 듭니다.
추가 사리는 1,000원.

여기저기서 불난 모습들이 보입니다.
땀도 닦아 가며 육수와 물도 들이켜 가며 먹는데
다음 번엔 못 갈 것 같지만 맵고 자극적인 것이 먹고 싶을때는 다시 찾게 되는 그곳.

특히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유의해야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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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본동 | 해주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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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남대문 시장에 가면 블록별로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되기도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쇼핑할 때 출출해진 속을 채울 먹거리 또한 중요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남대문 시장은 갈치골목도 유명하고 또 먹자 골목이 따로 있긴 하지만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고 또 푸짐한 인심과 맛으로 정평이 나 있는 칼국수 골목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끔 쫄깃한 칼국수가 생각나면 일부러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대문 시장의 6번(회현역 5번 출구앞) 출구쪽으로 들어가다 왼편을 보면 길고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수 많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게되는데 여기가 바로 남대문 시장 칼국수 골목.
따로 탁자가 있는 자리가 있거나 주방을 구비한 것이 아니라
각 칼국수 집의 주방, 주인 아주머니들과 마주 앉아 칼국수, 찰밥, 냉면도 먹으며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정감어린 곳이기도 하죠.

이미 많은 분들이 점심 시간에 상관없이 저마다의 기호에 맞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집들이 있는데 모든 집들의 메뉴가 거의 동일하고
맛도 비슷비슷하므로 잘 맞는 곳을 단골 삼아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얼마전 500원씩 올라서 냉면, 칼국수가 4000원.
그래도 저렴합니다. 거기다 이곳은 서비스 음식이 있으니까요..^^

이곳은 어느 집을 가거나 모두 한결 같이 무엇을 주문해도 서비스 냉면을 줍니다.
만약 냉면을 먹을 경우는? 아주머니께서 이야기하면 칼국수를 서비스로 줍니다.ㅋㅋ

서비스 냉면. 물론 정식으로 시킨 것보다는 양이 적은 맛배기식.(칼국수까지 먹으려면 이 정도가 적당)
그렇지만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가고 계란까지 제대로입니다.

슥슥 비벼서 매콤 달콤 비빔 냉면을 먹어주고..


냉면은 별다른 맛은 아니지만 다른 것을 먹기 전에
입맛을 돋구기엔 좋더군요. 열무김치를 얹으면 이게 바로 열무 냉면이겠죠?

드디어 나온 칼국수.
이 곳이 칼국수 골목인 이유는 바로 요 칼국수 때문이겠죠?
무엇보다 직접 만든 칼국수의 면발이 굵직하고 쫄깃..
국물도 멸치를 우려내 만든 환상의 맛... 먹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탱글탱글  쫄깃쫄깃..
이 골목 바로 앞에 개별적으로 유명한 칼국수 집 '한순자 칼국수집'이 있는데
가격도 그렇고 서비스도 맛도 거의 비슷합니다.
단골을 삼으면 아주머니가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양도 더 달라면 얼마든지 더 주시더군요.

요건 바로 찰밥 또는 보리밥에 들어가는 야채들.. 인심만큼이나 수북하군요.

찰밥, 보리밥은 밥의 종류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각종 야채와 슥슥 비벼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밥에는 된장국이 나오고.. 역시 서비스 냉면도 제공됩니다..^^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주인과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들..
일식당에서 주방장과 교감을 이루며 식사를 하듯
이곳의 정경이 그런 것 같군요..ㅋㅋ

간혹 좁은 골목이라 찾지 못하고 지나치시는 분들이 많은데
회현역 5번 출구 앞의 요 6번 게이트로 들어가 약 30~50m 가다보면 왼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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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풍납동에는 유천 칡 냉면이라는 상호로
냉면이 유명한 집이 두 군데 있는데 어느 곳이 원조인지 모르겠고
역시 두 집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두 곳 다 칡 냉면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풍납 1동에 있고 하나는 풍납 2동에 있는데
풍납2동이 더 사람들로 붐비곤 합니다.

사람들의 인파도 피해볼 겸 이번에는 풍납 1동에 있는 유천 칡 냉면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검은색 윤기가 도는 칡 냉면..
개인적으로 면 자체의 맛 측면에서는 칡 냉면이 최고일 듯 합니다.

풍납 2동에 있는 건물이 워낙 커서 그곳만 그런줄 알았는데
풍납1동에 있는 유천 칡 냉면도 커다란 건물을 가지고 있더군요.

오랜 전통과 관록이 느껴지는 듯한 냉면 집 간판의 포스..

일식집 가츠라 만큼이나 유천 칡 냉면이라는 말이
칡 냉면의 대명사처럼 된 지라 어느 곳이 원조이고 어느 곳이 가장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평일 점심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니 송파..그 중에서도 풍납동의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식사 시간을 피해 가서인지 한산한 실내...
풍납2동에 있는 곳과 너무 차이가 나서 순간 든 생각은 풍납 2동이 원조일 것 같다는 생각..!?!
뭐 어느 쪽이든 더 입맛에 맞는 곳을 찾아가면 그만이겠지만 연이어 먹어볼 기회는 없으므로
나중에 심층 비교 분석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얼음 육수까지 함께 나오는 칡 냉면..

 
평양냉면, 함흥냉면은 물냉면이라지만
칡 냉면은 뭐니뭐니해도 비빔 냉면으로 먹어야 그 참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만두.. 물만두는 뭐 그럭 저럭.. 딱히 맛있는 건 모르겠더군요.

 
커다란 주차장... 건물과 주차장을 보건데 이 곳도 평일에는 무척 붐비는 곳일 것 같습니다.

풍납 1동의 유천 냉면은 위와 같고
풍납2동의 유천 냉면은 좀더 올림픽 공원 방향, 풍납2동 주민센터 옆 쪽에 있습니다.
두 곳 다 먹어보신 분들의 고견도 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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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지금은 롯데백화점으로 변해 버린 강남 그랜드백화점의 지하에서
영업을 하다 냉면 하나로 명성이 자자해진 산봉 냉면.

최근에는 활발한 프랜차이즈 활동으로 많은 곳에서 만나볼 수 있고
냉면보다 고기 등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보이기도 하지만
이 곳을 유명하게 해 준 냉면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입맛을 당기는 별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늘고 쫄깃한 면발과 고기 국물의 시원한 육수가 맛있는 물냉면이 인기라죠.

강남 롯대백화점 뒷편에 바로 그 산봉 냉면의 본거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예전엔 백화점 지하의 작은 식당에 불과했던 이곳이
지금은 제법 많은 지점과 큰 건물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 냉면으로 성공한 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것도 아주 많이.


물냉면(6,500원)과 왕만두(6,000원)를 주문해 봅니다.
바로 육수를 가져다 주는데 .. 고기 육수 맛이 좋더군요.
이 곳 냉면은 면수보다 육수를 쓰는 평양식에 가까운데.. 개인적으로 평양식 냉면을 좋아하는 저에겐
딱 맞는 느낌... 간혹 너무 달게 육수를 만드는 집들도 있지만 이곳은 개운한 맛.

그리고 이 곳의 특징 중 하나인 아주 가는 면발..

살얼음 동동 띄운 육수.. 여름에 이만한 건 또 없을 듯 싶습니다.

만두도 알이 굵고 꽤 실하더군요..^^
냉면 말고 식사로는 차돌박이 된장도 많이 들고 계시던데
냉면을 싫어하시는 분들과 동반이라면 차돌 된장을 권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아주 예전 이곳에서 고기를 먹어봤던 기억도 있는데
고기 맛은 뭐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군요.
그러나 냉면으로 일어선 집인 만큼... 한끼 식사로 시원한 물냉면 한그릇은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발렛 주차도 가능... 1,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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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4동 | (주)산봉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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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명동에 가면 명동 교자만큼이나
자주 가는 곳으로 꼽을 수 있는 명동 뒷골목의 함흥 면옥.
냉면같이 흔한 식단이 명동에서까지 찾아갈 정도로
뭐 그리 특별할까 싶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냉면을 맛본다면 '함흥 냉면은 바로 이맛이야'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맛있기도 합니다.

함흥면옥 입구..


명동에도 냉면을 다루는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진정한 냉면 전문점은 이곳을 따라갈 곳이 없을 듯 합니다.

비빔냉면류..물냉면 모두 맛깔 납니다.


좌석이나 선물 결제 시스템은
명동 교자와 유사..
진한 고깃국물의 육수는 냉면 먹기전 입맛을 다져줍니다.
계속해서 먹게 되는 육수.. 육수만으로도 속이 든든해 지는 느낌.

회냉면.. 회가 뒤로 숨어버렸지만
달달하고 매콤한 비빔 냉면에
오득오득 씹시는 홍어회의 맛이 일품.

물냉면... 물냉면은 육수의 맛과 온도가 생명인데
여름에 먹기에 적절하게 차갑고 그 육수 또한.. 한그릇을 모두 비우게 합니다.


매콤한 것이 생각날 때 또는 아주 더운 여름날 시원한 냉면 한그릇이 생각날 때
위험 부담을 감소시키며 찾아갈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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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 명동함흥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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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강북에는 평양식 냉면을 하는 곳이 많지만
강남쪽에는 상대적으로 함흥식 냉면을 하는 곳은 많아도
평양식 냉면을 잘하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도산공원 뒷쪽에서 오랫동안 평양냉면으로 입맛을 다져온 강서면옥이 있더군요.
물냉면, 비빔냉면도 맛있지만 여름철엔 입맛 돋구는 김치 말이 냉면도 추천할 만 합니다. 

시원한 김치말이 냉면..
메밀면이라 보통의 김치말이 국수에서 느낄 수 있는 텁텁함이 없어 좋더군요.

골목길 안에 있어 초행길이신 분들은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건물의 크기가 작지 않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전체 건물을 다 사용하는 강서면옥.

강서면옥이라는 이름의 냉면집들은 몇 곳에서 본 것 같은데
이곳은 1948년부터... 60년이 되었다는 말이군요..헉..

김치말이 냉면.. 9,500원
물냉면, 비빔냉면도 모두 9,500원. 매년 가격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단점이군요.

요건 물냉면... 함흥냉면의 진한 고기육수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싱겁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평양식 냉면의 담백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맑은 육수.

개인적으로는 함흥식 냉면을 더 좋아하지만
왠지 건강에는 평양식 냉면이 더 좋을 것 같고 진짜 냉면은 평양냉면이라는 분들이 계셔서
가끔 함흥 냉면을 먹으러 가곤 합니다.
가격이 다른 곳의 맛과 질에 비해 다소 높은 것이 흠이지만
압구정에서 냉면이 생각날 때 찾을 수 있는 곳 중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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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 강서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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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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