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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서래마을에는 찻집도 많고 빙수를 먹을 수 있는 곳도 많지만
서래마을의 중심 도로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작지만 소소하게 단골이 많은 엄지빈.. 그리고 그곳의 팥빙수를 맛보고 왔습니다.

서래마을에서 방배중학교 방면의 중앙 도로를 걸어 올라가다보면
크지 않은 인도의 길가에 탁자와 의자를 놓고 앉아 사람들이 차를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바로 그 곳이 엄지빈.


사실 엄지빈은 아주 작은 공간에 자리 잡은 커피 전문점.
지하에 자리가 있긴 하지만 넓지 않아
어찌보면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곳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차도쪽에는 작은 화분들이 놓여 있기도 합니다.
가격표가 적혀 있는 걸 봐서는 판매용인 것 같은데 화분은 지나치게 값이 비싼 듯.


1층은 주방이고 지하에 약간의 자리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바깥에 자리를 잡을 수 있겠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협소하겠군요.

팥빙수 5,000원.
보통의 팥빙수들이 근래 1만원을 호가하는 세태에서 참 반가운 가격인 것 같습니다.
생과일 쥬스도 주문 시 직접 갈아주는데 5,000원입니다.
계절과일도 가능한데 포도가 준비되었다고 해서 포도 쥬스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커피류는 4,000원.
10시까지 영업을 하는군요.

팥빙수에 넣는 팥은 직접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한 쪽에서 팥을 식히는 중.

포토쥬스... 바로 갈아 내주는데
5분 내로 마셔야 맛이 살아있다고 하더군요..ㅋㅋ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신선한 자연의 맛..

엄지빈 팥빙수..
이 곳 팥빙수의 마니아들도 많이 있더군요.
모양이 현대백화점 밀탑의 것과 유사해서 일단 반갑습니다.

맛을 평하자면 현대백화점 밀탑의 팥빙수에는 다소 모자라지만
나름 가격대비 먹을만한 팥빙수 중 하나이긴 한 것 같습니다.
위에 올린 대추 썬 것은 말랑말랑한 것이 아니라 바싹 말린 대추인데
이것이 맛도 강하지 않으면서 바삭한 식감을 주어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떡은 살짝 굳어서 그런지 밀탑의 그것만은 같지 않더군요.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통팥의 느낌과 풍미가 그대로 살아 있어
우유를 갈아만든 얼음과 어울어지는 맛.. 팥빙수 본연의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엔 뭐니뭐니해도 빙수가 가장 어울리는 법.
엄지빈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을 찾아 마구마구 먹어주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엄지빈은 커피맛도 좋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테이크아웃 커피도 한번 맛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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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4동 | 엄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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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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