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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로의 주말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들렸던 통영에는 참으로 다양하고 독특한 볼거리, 먹거리들이 있더군요.

잘 아는 충무김밥에서부터 독특한 술 안주 문화인 다찌...
그리고 각종 복집과 횟집들까지

그 중에서 통영의 명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는
'오미사 꿀빵'

오미사 꿀빵...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은데
그 역사가 40년이 넘었고.. 통영 내에 2호점까지 있다니
통영에서 오미사 꿀빵 모르면 간첩?

마침 숙소가 2호점 인근에 있기도 했고
아침으로 먹은 시원한 복국집 바로 옆에 간판이 있어 찾아간 오미사 꿀빵..!
도대체 어떤 맛이고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증 배가..
골목을 접어들자 오미사꿀빵 도남점(2호점)이 보입니다.
주인집 아드님이 하신다는 것 같은데
1호점은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 2호점은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는 관계로
마침 찾아간 일요일 아침에 오미사 꿀빵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나의 아이템으로 유명해 질 수 있었을까..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오미사라는 이름은
여고 앞의 오미사라는 세탁소 옆에서 꿀빵을 팔았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더군요.
여고생들 사이에서 대 히트를 치면서 확장을 거듭해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고 합니다.

매장 아니 공장이라고 해야하나..
안으로 들어서니 여러 명의 아주머니들께서 분주하게 꿀빵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앞에 쌓인 저것... 저것이 오미사 꿀빵..!

카메라를 의식하시는 아주머니..ㅋ
팥경단과 반죽이 보이는군요.

짜잔.. 10개씩 들어있는 포장..
물론 1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한 박스 사봅니다.
작년 봄에 가격이 올라서 개당 700원.

이것이 꿀빵이구나..
꿀이 속에 든 것은 아니고 이처럼 겉에 달달한 코팅이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물론 진짜 꿀은 아니겠고.. 설탕시럽을 조미해 만든 소스라고 할 수 있겠군요.

속에는 팥 앙금이 들어있고..
맛은... 뭐 평범..?
부드럽고 촉촉한 도넛을 너무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이건 그야말로 예전 학교 앞에서 팔던 도너츠.. 그런 맛입니다.
40여년이나 되었으니 당연히 세련된 맛을 기대한다는 건 무리겠지만
맛보다는 통영의 명물이라는 것과 추억으로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꽤 기업화 되어 있어서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한다고 합니다.
멋진 안내 브로셔도 구비되어 있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 통영에 대한 지도도 제작, 배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각 지방별로 이처럼 특이하고 대표적인 먹거리들이 오랜
전통을 지니며 개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도에는 당연 오미사 꿀빵도 잘 그려져 있습니다.
본점이 좀 더 찾아가기 쉬운 곳에 있고 2호점인 분점은
해저터널(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국내 최장 해저 터널이라고 하더군요..헉..)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먹는 재미 역시 무시할 수 없겠는데
식사 이외에 이처럼 별난 먹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더군요.
볼 것 많고 먹을 것 많은 통영.. 새록새록 정이 드는 문화 도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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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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