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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가 예술인 마을로 유명해지기 이전부터
선견지명이 있으셨는지 황인용 선생님께서 건물을 짓고
음악과 차를 함께 즐기며 여유로운 공간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해 놓으신 공간 _ 카메라타

근래 파주 헤이리에는 우후죽순격으로 많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주말이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머물기도 하지만

터줏대감격인 카메라타만큼의 운치와 정감을 가져다 주는 곳은 드물듯 싶습니다.

카메라타의 전경... 외국의 유명한 건축가께서 당시의 고정관념을 깨고 만드신 건물이라고 하는데
(이름은 잊어버렸군요..--;) 오히려 지금은 가장 시대의 조류에 부합하는 건축물이 아닐까 싶더군요.
폐쇄된 듯 보이면서 개방된.... 카메라타의 건물.
언뜻 보면 저 안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카메라타의 내부.. 상당히 높은 천장을 가지고 있고 시멘트 벽이면서도
바닥엔 마루가 깔려있어 삭막해 보이지만도 않은 느낌입니다.

벽은 다소 투박해 보일지라도 테이블과 마주한 좌석들이 그것을 해소해 주고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거대한 스피커가 분위기를 압도하며
그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 또한 넓은 공간을 가득 메운다고 할 수 있겠죠.

스피커가 정말 큽니다.
오른쪽은 각종 LP판과 음반들이 들어찬 공간이고 피아노가 놓여 있는걸보니
라이브 연주도 가끔 열리는가 싶군요.

이곳을 만들고 이곳에서 음악을 들려주며
여유로운 삶은 살고 계신 황인용 선생님.
예전엔 TV에서 많이 뵈었었는데 종종 갈 때마다 모습을 뵐 수 있어
반갑기만 합니다.

한쪽 공간은 위에 유리창을 두어 채광을 들이고
한층 따뜻한 느낌을 배가시켜주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자연 채광이 없었으면 다소
어두컴컴한 지하 같이 느껴질 수도 있으련만 역시 공간과 건축의 미학이란 대단한 것 같더군요.


주문해 본 아이스커피와 유자차..
이곳의 시스템은 카메라타에 들어서면서 1인당 1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1인당 1만원을 지불하면서 원하는 메뉴 중에 차를 선택하면
그 차와 함께 저 빵들을 무제한 먹을 수 있고 리필된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음악도 마음껏 들을 수 있고 신청곡을 들어볼 수 있는 건 보너스.

빵의 종류도 다양한데 차와 어울리는 달콤한 빵들입니다.
카운터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끊임없이 채워놓아 배고플 때 간다면 몇 접시는 거덜(?)낼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음악과 어울리는 커피맛 또한 일품..
커피는 커피 본연의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와 느낌 또한 무시할 수는 없을 듯 하더군요.

테이블에는 저마다 이와 같이 종이와 연필, 연필깍기가 놓여 있는데
낙서를 해도 좋고 좋아하는 클래식 신청곡을 적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황인용 선생님께서 계시면 손수 신청곡을 선곡해 들려주시더군요.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던데
노출 콘크리트이 세련미는 근래 건출물의 트랜드와 다르지 않은 곳..

날이 어두워지자 더욱 아늑해보이는 조명들이 빛을 밝히더군요.

LP판들이 가득한 음악실..

파주 헤이리는 주말 나들이삼아 가기 좋은 곳인데
번잡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들보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들이 더욱 더 정감이 가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음악과 차 한잔 하고 싶다면 파주 헤이리 나들이에서
카메라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스토리워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