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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일본 선술집에 일본 라멘집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홍대입구.
일본 주점이나 음식점이 많이 생기는 것은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작은 골목 어귀 작은 카페, 작은 음식점들이 들어서면서
동네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가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홍대 앞 피카소 거리의 산초메(三丁目)가 이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날 갑자기 없어져서 허전했었는데 주차장 골목 뒷쪽으로 一丁目 이라는 상호를 가진
라멘 전문점이 등장을 했더군요. 

가보려고 했던 덮밥 집이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관계로
조금은 한적한 곳을 찾아 들어선 잇초메.. 손님도 많지 않아 보이고 조금의 리스크는 있었지만 들어가 봅니다.
일본 현지의 혼이 깃든 최신의 라멘이라..거창하군요. 말이...

그림은 그런대로 좋아 보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을 나름대로 공간 분할해서 만들어 놓은 잇초메.
나름 일본식 라멘집의 분위기를 많이 내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입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한국말이 서튼 일본분들인 듯..

자..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 뭐 그리 특별한 것도.. 뭐 그리 다양한 것도 아니면서
일본 라멘집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순수한 된장라멘이나 간장라멘 베이스의 라면은 없는 듯 보입니다.

흠.. 과연 맛있을까 하는 메뉴들만 두어개 추가되어 있고..

그나마 주문할 수 있는 건 라멘 하나와 덮밥류 하나..

일본 정통 어쩌구 하긴 하나.. 좀 짜기도 하고 어딘가 부족해 보입니다.
그 동안 먹어왔던게 한국식으로 변형된 라멘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입맛에는 좀 그렇더군요.
거기다가 몇 안되는 메뉴 중 대표인 듯 한데.

그리고 덮밥..

So so 이긴 한데... 아주 특별나거나 일본식의 별식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규동 위에 튀김 얹은 느낌.


양도 부담스럽지 않고 잘 먹고 나왔다고는 생각되지만
그렇게 두번 세번 찾아갈만한 곳은 못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라멘 집이라면 된장라멘, 간장라멘은 기본으로 충실히 제공하면서
곁가지의 다른 색다른 메뉴를 제공해야 하거늘.. 이곳은 왠지..
새로운 시도만 몇가지 하려다 기본을 잊은 듯한 느낌이더군요.
그런 면에서는 이태원 라멘 81번옥 같은데서 배워와야 할 듯 싶습니다.
무조건 일본 사람들이 일본식이라고 강조한다고 해서 장사가 잘될일은 없는 곳이 또한 홍대입구인듯..
너무도 흔하고 많은 아이템이니까요.... 차별화..대중화의 면에서 조금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이런 메뉴와 서비스로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덮밥으로 홍대입구를 제패하고 있는 '돈부리'등을 벤치마킹하면서
환골탈퇴하지 않으면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듯한... 잇초메..
너무 악담을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휑한 식당 안에서 느낀 것은 그것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좀 잘 되었으면 하는데 말이죠.

아주 예전 일본 영화 '탐포포'를 보면서
일본 라멘은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해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프랜차이즈도 많이 생기고 흔한 아이템이 되어 버린 일본 라멘.
그러기에 더욱 기본은 충실히 하면서 차별화를 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다녀 오신 분들 중 다른 의견 있으신 분들은 덧글 달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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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토리워커